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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심심하고, 삶이 무료 할 때 뭘 해야 하나

by 머니고치 2022. 10. 12.

안녕하세요. 머니고치 입니다.

오늘은 주절주절 해보려 합니다. 최근 밤샘 근무를 좀 했더니 몸이 너무 피곤하고, 머리가 멍한 상태거든요...

그럼 바로 시작!!!!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나

저는 어리다면 어리고, 많다면 많은 나이대입니다. 가정도 이루어 자식도 있구요. 결혼 전 어린 시기에는 친구들과 놀고, 게임하고 노느라 시간이 아주 빠르게 지나가고, 심심하단 생각이 주말에 집에 혼자 있을 때 잠깐씩만 들었던 것 같은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사상이나, 사고방식 또한 어렸기에 그랬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그렇게 어른스럽진 못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어른이란 무릇 남들을 위해주고, 약자를 배려하면서도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현명함을 갖춘 사람이란 생각을 해왔거든요. 현재 저는 남들을 위해주려 노력은 하지만 서로 윈윈하기에는 속이 좁은 것 같습니다. 감정에 치우쳐 제 스스로 기분이 안좋아질 때가 있거든요. 일을 하면서 더러운 꼴을 많이 봐서 그런지 쉽게 오해가 생기게 되더라구요.

다행히도 성격자체가 단순해서 기분이 안좋아졌다가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맛있는 것을 먹거나 잠을 푹 자고 나면 기분이 다시 괜찮아져서 오랜시간 화가나있거나 우울했던 적은 많지 않네요.

소제목으로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적어보려 했는데 마땅히 큰 소명의식은 없고 그때그때 감정에 휘둘리며 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는 주수입 외에 돈 벌 궁리를 하며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데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어떻게 하면 쉽게 돈을 벌고 지금 직업은 취미생활로 여길 수 있을까?"라고 표현 할 수 있겠네요.

 

 

놀면서 돈만 벌고 싶나요?

대부분의 분들은 아무일도 안하고, 돈이 생겨서 돈걱정 없이 놀기만 하고 싶단 생각을 해보셨을 것 같아요. 저는 실제로 약 1년간 놀면서도 100 ~ 250만원 가량의 돈을 받아본 적이 있어요. 물론 제가 일해왔던 동안의 댓가이기도 합니다만 이직을 위한 기간이라 마냥 즐겁지만은 않고 다른 직업을 알아보고 준비하느라 스트레스가 나름 있었던 시기입니다. 저는 성인이 되고, 직업을 가진 이후로 저렇게 오랜시간 일을 안해본 시기가 없었는데 막상 1년간의 휴식기간을 가져보니 제 건강을 위해서라도 일을 해야되는 타입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적당한 스트레스와 육체노동이 필요하단 말이죠. 물론 성향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집돌이 스타일이라 신체활동이 매우 적은 타입입니다. 나이 먹어서도 편식이 있고요. 특히, 오이는 아직도 못먹는답니다...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그렇게 많은데 왜 꼭 맛없게 느껴지는 것을 먹어야 편식을 안한단 소리가 나오는지 아직도 이해 못하는 1인입니다. 

어쨋든 휴식기간 동안 집에만 있으니 허기도 덜지고, 몸도 거의 안쓰며 누워있다보니 하루에 라면 1개 등 균형잡힌 식단은 당연히 안먹데 되더라구요. 요리도 안하다보니 인스턴트, 냉동 식품 위주로 섭취하다보니 제 속이 안좋아지는게 겉으로 나타나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더라구요. 지금 다시 일을 하면서 신체리듬이 괜찮아졌는지 증상이 사라지긴 했습니다.

집안에서 누워있다 일어나면 머리가 띵한 기립성 빈혈도 쉽게 왔고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동네 주민센터 체육 프로그램 중 배드민턴이 있길래 저렴하게 낮시간에 이용했는데 이제는 취미생활로 배드민턴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한달에 3번 정도?... 안하는 것보단 낫고, 하게되면 꽤 재미있으니 운동에 취미가 없으신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문화도 괜찮아서 혼자서도 동네 배드민턴 클럽 검색하셔서 처음가셔도 잘 어울리게 되실 겁니다.

여기까지 돈은 들어오는데 놀기만 할 때의 제 모습을 요약해보았습니다. 감이 오시나요?!? 놀아보니 건강이 상했다... 이건데 그럼 지인들이랑 같이 활동하면서 건강식 맛집 다니면 되지 않겠느냐 반문 하실수도 있겠지요. 저도 그러고 싶었지만 현실이 그게 안되더라구요. 지인들은 타 지역에 있고, 놀고 싶어도 타이밍 맞추기 힘든 개개인의 생활이 있거든요. 어린 시절처럼 매일 만나서 놀수가 없단 말이지요... 클럽활동을 하며 알게된 새로운 지인들 또한 정기적인 모임이고, 사적인 모임도 한두번 만나다보면 그분들이 일하는 시간대가 있기때문에 저혼자 있는 시간이 훨씬 많은 것은 변함없고요.

단점만 나열하는 것 같네요... 저는 실제로 놀면서 돈만 들어오게되면 부정적인 경험을 해서 그런지 장점은 돈걱정 안한다는 1차원적인 것 말고는 잘모르겠네요.

 

심심하고, 무료할 때 어떻게 해야하나

지금 저도 심심하고, 무료할때가 많은데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저를 억압하는게 하나 없고, 부족한 것 없이 잘지내서 그런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개인의 성향이 크게 좌우하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크게 욕심이 없는 스타일이라 더 그런것 같아요. 남자들은 보통 좋은차, 시계, 옷, 운동화 등 물욕적으로 좋은게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없어도 그만이고요... 요즘 이걸 미니멀 라이프라고 하나요?!? 만약 제가 결혼을 안했더라면 도시 근교 산속에 작은 1인 오두막 지어놓고, 살았을 것 같긴 하네요... 아! 개방감을 느끼고 싶어 바이크에 관심이 생긴 것은 있네요. 과연 구매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안사람의 반대가 워낙 심해서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생각은 존중해줘야 되는데... 제 가슴은 몰래라도 사서 경험이라도 해보자고 꼬드기네요... 제 포스팅에 바이크 구매에 대한 얘기가 등장하면 이성보단 가슴이 이긴거라 생각해주세요. 그럼 심심하고, 무료할 때 뭘 해야할지 모를때 제가 생각하는 것을 알려드릴게요.

 

"즐겁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생각바꾸기

너무 허무하신가요? 사실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전 많이 느낍니다. "심심하고, 무료할 때 뭘 해야하지?"가 아니라 "즐겁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우려면 뭘 해야하지?"라고 생각하는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더군요. 저만의 생각이고,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다들 아실테니 이왕 생각하는 것도 좋은 쪽으로 해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항상 부정적인 상황이 많아서 생각이 꼬여있는 어쩔수 없는 분들도 봐왔고, 저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돌아보면 내 상황은 개떡같아도 지나고나면 그땐 그랬지하며 아무것도 아니었고, 추억거리와 경험으로 남는 에피소드일 뿐이더군요. 여러 표현 중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날 더 강하게 만든다."라고 누군가 하더군요. 부정적인 상황일 때 견딜수 있는 힘을 주려는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다소 이상한 주제로 글을 작성해보았는데요. 허무맹랑한 얘기이기도 하고, 정답이 없는 질문으로 내용을 쓰려하니 정리도 잘 안되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렇게라도 글을 작성해보니 제 머릿속에서는 나름 정리가 또 되는 기분이 들어 색다른 경험이기도 합니다. 글을 작성하면서도 느껴지는 것은 확실히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에는 생각의 전환을 통해 좋게 보려는 시각을 가지는게 나한테 더 좋은 것이라는 겁니다. 어차피 아무도 관심없는 제 머릿속에 문제니까 제가 만족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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